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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독립기념관,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운동가 영상·음성 AI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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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8. 14. 09:11

AI 기술로 독립운동가 5인의 생전 모습과 음성 복원
스마트쉘터 확대 설치, 친환경 XR 체험 셔틀 운영 등
[사진1] SKT-독립기념관, 광복 80주년 맞아 AI로 민족의 얼 되살리다
고화질로 복원한 독립운동가의 영상을 관람하고, 또렷하게 복원된 독립운동가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LED 미디어큐브./SKT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모습과 목소리를 AI 기술로 복원한 영상을 14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광복의 기쁨, 27년 만의 환국' 영상은 독립기념관 소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김구·김규식·신익희·이시영·조소앙 선생 등 5인의 사진을 AI 기반 '슈퍼노바(SUPERNOVA)' 기술로 복원해 컬러화했고, 음원분리·생성 기술 '사운드이스틸(Soundistill)'로 음성을 재현했다. 육성 자료가 없는 인물은 직계 후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당시 나이에 맞춰 복원했다.

양측은 독립기념관 내·외부 편의 시설과 ICT 체험 콘텐츠도 확충한다. '추모의 자리'와 '통일염원의 동산'에 스마트쉘터를 추가 설치해 총 4곳을 운영하고, 쉘터 내부에는 대형 미디어월로 역사 콘텐츠를 제공한다.

야외 전시물인 C-47 수송기와 연계한 증강현실(AR) 콘텐츠 '광복의 하늘길'도 연내 공개한다. 관람객은 AR 망원경을 통해 환국 당시 이야기를 비롯해 주요 야외 전시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확장현실(XR) 체험 셔틀 '독립부릉이'에 이어 '대한부릉이'를 하반기 도입해 AR 글래스·투명 OLED 기반 몰입형 역사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측은 2020년 체결한 MOU를 1년 연장하고, ICT 기술을 활용한 독립문화유산 전시 콘텐츠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사업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나라의 독립과 주권 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분야에서도 SKT의 독창적인 기술 우위로 AI 주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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