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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뉴라이트 기관장은 현대판 밀정…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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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박형훈 인턴 기자

승인 : 2025. 08. 14. 10:53

"뉴라이트 인사, 역사 왜곡·친일 미화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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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7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백승아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제80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립정신을 훼손한 현대판 밀정 뉴라이트 기관장들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제80주년 광복절이 다가온다. 수많은 순국선열들은 일제의 총칼과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삶과 목숨을 바쳤다"며 "광복 이후에도 민주 영웅들은 군부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바로 그 희생 위에 서 있다"고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이 숭고한 역사와 국민을 배신했다"며 "뉴라이트 인사들을 공공기관장에 앉혀 역사 왜곡과 친일·독재 미화를 조장하고 있다. 이들은 식민지배를 옹호하고 국민을 모욕하며 독립·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훼손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뉴라이트 리박스쿨은 학교 현장에 침투해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하고 극우세력을 양성하려 했다"며 "이는 일제에 부역하며 독립운동가를 팔아넘기던 친일 밀정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대판 밀정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과 독립정신을 구현할 수 있겠나"라며 "광복의 의미를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없고 공공기관이 국민의 혈세로 친일·독재 미화의 전진기지가 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독립정신과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뉴라이트 기관장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끝까지 버틴다면 국민과 함께 반드시 끌어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욱 기자
박형훈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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