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원목·고급 패브릭 사용 맞춤형 제품 눈길
|
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유럽산 원목과 고급스러운 패브릭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펫가구 브랜드 '피케아(PKEA)'의 부스다.
|
천연 원목과 고급 패브릭으로 완성된 루피노 베드는 금동이를 위해 맞춤 제작된 인테리어 가구처럼 포근해 보였다.
금동이의 귀여운 눈빛과 세련된 가구 디자인에 시선을 빼앗긴 관람객들은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현장에선 반려견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이들은 펫가구를 보여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윤지현(33) 씨는 "강아지가 누워있는 가구가 너무 편안해 보인다"며 "펫가구라기보다 사람이 사용하는 가구 같다"고 말했다.
피케아는 '사람용 가구'와 '반려동물 가구'를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고 한다.
소비자는 원목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반려동물의 체형에 맞게 크기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특히 유럽산 프리미엄 원목과 맞춤형 패브릭을 활용해 국내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단순히 '놓여 있는 가구'가 아니라 집안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오브제를 지향한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남상민 피케아 대표는 "고객들이 처음 봤을 때 '펫가구'라는 생각을 안 할 정도로 미적 완성도가 높다는 반응이 많다"며 "현장에서 '신선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한 '펫 보울'도 눈길을 끌었다. 원목 프레임에 고급 도자기 볼을 결합한 이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작돼, 집안에 배치해도 하나의 오브제로 녹아들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 대표는 "펫가구라는 제한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리빙페어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인테리어 제품으로 확장하고 반려동물의 집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