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 소상공인 자립 돕는 '명품가게' 1호점 개소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로 국민 참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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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지난 13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지원사업 '명예를 품은 가게(명품가게)' 1호점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양종희 KB금융 회장을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KB금융이 국가보훈부, 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생계 기반이 취약한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매장 환경 개선과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사업장으로 선정된 도봉구 창동의 '팔레트 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 원장이 운영하는 지역 아동 미술 교육 공간이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외벽 정비, 간판 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면적인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KB금융은 앞으로 전국 8개 지역에서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분야별 경영 컨설팅,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종희 회장은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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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노랫말 공모전은 정재일 감독의 미공개 멜로디에 맞춰 창작 가사를 응모하는 방식으로,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문가와 KB금융의 공동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우수작 1편에는 작사료 815만원이 지급된다. 이후 편곡을 거쳐 내년 3·1절 107주년 기념일에 공식 음원과 기념영상으로 발표된다. 공모 참가자 815명에게는 음료쿠폰이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다시 한 번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의 후손과 국민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