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신암선열공원 순국선열 참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타종행사
오후 6시 30분,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광복절 경축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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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축식은 소프라노 이영규의 오페라 아리아 '초인 264'로 막을 올린다. 이영규는 독립운동가 이육사 시인의 종손녀로, 이육사의 대표 시 '청포도'와 '꽃'을 재해석한 무대를 통해 광복의 감동을 전한다.
이후 국민의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축하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으로는 창작 뮤지컬 '광복, 그리고 내일로!'가 무대에 오르며, 대구에서 전개된 국채보상운동(1907년), 대한광복회 결성(1915년), 대구3.8만세운동(1919년) 등 치열했던 항일 역사를 조명한다.
경축식 전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참배가 진행되며,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타종행사가 열린다. 오후 6시 30분에는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음악회'가 개최된다.
김용임, 손태진, 강혜연, 정승환, 차지연, 프로미스나인, 레게 강 같은 평화 등 국내 정상급 가수 7팀이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나눈다.
대구시는 지난 11일부터 나라사랑 태극기 운동을 펼쳐 가정과 기업, 단체에 태극기 게양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독립유공자 유족 440명에게 위문금, 생계곤란 손자녀 1370명에게 특별 위문금을 지급한다.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와 동반 1인에게는 대구도시철도 무료승차 혜택도 제공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광복 80년을 맞아, 조국 독립과 민족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경축식이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미래를 함께 다짐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