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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문예진흥원 관광본부는 광주관광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대구&광주 명산 산행 챌린지'를 지난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다. 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와 광주의 우정을 관광 분야로 확장하고, 전국 관광객들에게 두 도시의 자연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대표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인 '블랙야크 알파인클럽'과 협업해 전용 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GPS 인증을 통해 대구 팔공산 비로봉, 앞산 정상, 광주 무등산 정상, 금당산 정상 등 총 4개 코스를 완주하면 된다. 각 인증 지점에서는 블랙야크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지급되며, 모든 코스를 완주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스포츠 전용 물병이 증정된다.
행사 기간에는 대구↔광주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대구 시민은 무등산 국립공원으로, 광주 시민은 팔공산 국립공원으로 이동해 서로의 명산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중 블랙야크 알파인클럽 앱을 통해 사전 접수 가능하다.
문예진흥원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단순한 산행을 넘어 음식·문화·경관을 함께 즐기는 교류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팔공산의 단풍과 설경, 앞산의 야경, 무등산의 웅장한 산세, 금당산의 고즈넉한 숲길 등 사계절의 매력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팔공산과 앞산, 무등산과 금당산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이자 사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보물 같은 산"이라며 "이번 산행 챌린지가 두 도시를 자연 속에서 이어주고 나아가 관광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