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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서 김 권한대행은 총사업비 11조 5393억 원 규모의 대구경북신공항(군공항) 건설 사업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대형 국책사업임을 강조하며,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 개선과 금융비용, 종전부지 개발 등 초과사업비에 대한 국가 재정 지원을 요구했다. 또한, 대구와 동일한 방식으로 군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광주와 함께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했다.
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기술개발 사업(총사업비 5510억 원)에 대해서는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남부권 AX 핵심 기술거점을 조성해 로봇·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내년도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사업(총사업비 120억 원) △미래모빌리티 AI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구축 사업(총사업비 295억 원)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 사업(총사업비 2273억 원) 등 첨단산업과 문화인프라 확충을 위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국립뮤지컬콤플렉스의 경우, 대구가 지난 20년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통해 국내 뮤지컬 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점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구시는 8월 정부 예산안 확정 전까지 기재부와 소관 부처, 여야 국회의원 등을 직접 방문해 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4월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이후, 여야 예산정책협의회와 대통령 공약사업의 국정과제화 등을 통해 대구의 미래를 열어갈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12월까지 부처 협의에서 국회 심의 대응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