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우크라이나 어린이의 러시아 본토 강제 이송 내용을 포함한 편지를 푸틴 대통령에게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이 서한을 직접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회담 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아동 납치 문제가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아동 수만 명이 강제로 러시아 본토로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전쟁 지역에서 취약한 어린이를 보호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약 3시간에 걸쳐 회담을 진행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