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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 새로운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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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8. 18. 10:28

해수부 공모 선정…2027년까지 60억 투입
해삼, 꽃게, 김 등 첨단설비로 가공해 유통
충남 보령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
충남 보령시에 들어설 수산물산지 거점유통센터 조감도 모습.
충남 보령시에 새로운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2027년 까지 들어선다. 서해안 산지 수산물을 체계적으로 수집·가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센터 건립에는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해삼영어조합법인이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도와 법인은 비효율적인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2027년까지 보령시 요암동 6612㎡ 부지에 충남 대표 수산물인 해삼과 꽃게, 김 등을 활용한 종합 가공·유통센터(FPC)를 건립하기로 했다. 주요 시설은 현대적인 가공공장과 건조기, 분쇄기, 세척기, 금속검출기 등 첨단 가공설비 등이다. 자동화된 포장라인과 대규모 저장창고도 구축해 대량 처리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계절·품목별 가공 한계 극복 △연중 안정적인 가공 체계 확립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고부가가치 수산가공품 개발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통해 수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센터가 산지 인근이면서도 주요 고속도로 인터체인지(IC) 근처에 입지한 만큼 원료 수산물 신선도 유지는 물론 완제품 운송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우 도 어촌산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충남 수산물의 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내 어업인들과 수산 가공·유통 관련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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