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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안경 곧 출시… “스마트폰 대체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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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8. 19. 08:52

내장 디스플레이 탑재 '하이퍼노바'
메타 차기 '제품 발표행사'에서 공개
800달러로 기존보다 낮은 가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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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에 있는 메타 커넥트 본사에서 열린 연례 행사에서 오라이언 AR 안경을 쓰고 있다. /로이터
메타플랫폼(메타)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18일 블룸버그 통신(현지시간)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차세대 스마트 안경 '하이퍼노바(Hypernova)'를 곧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메타 제품 발표 행사인 '커넥트'에서 공개된다.

하이퍼노바는 내장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 안경과는 다른 점으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를 활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활용도 극대화한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전보다 실용적으로 구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러 정보들은 오른쪽 렌즈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손목 밴드로 섬세한 조작도 할 수 있다는 게 메타 설명이다.

신형 스마트 안경인 하이퍼노바의 가격은 800달러(약 110만원) 정도로 책정됐다. 당초 1000달러 이상으로 예상됐지만 메타는 가격을 조정해 수요를 높이는 전략을 썼다. 블룸버그 통신은 "메타의 이번 가격 책정은 수요를 늘리기 위해 낮은 이윤을 감수했다"며 "이는 신제품이 나올 때 흔히 쓰이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메타는 새로운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Orion)' 시제품을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오라이언은 스마트폰을 대신할 차세대 기기로 평가 받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금까지 AR 기기는 헤드셋·고글·헬멧 등에서 시도됐다"며 "오라이언이 스마트폰 이후의 컴퓨팅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안경처럼 쓰는 '오라이언'은 문자 발송, 화상 통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유튜브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홀로그램 증강 현실(AR) 기능도 있다. 마이크로 렌즈를 활용해 프로젝터 3D 이미지를 투사시키는 방법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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