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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한국형 전기전자 사업 참여 “국산화율·성능구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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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 김수연 인턴 기자

승인 : 2025. 08. 19. 10:54

방사청 15일부터 한국형 전자전기 사업 입찰 진행 중
사진1 (69)
LIG넥스원이 체계통합을 추진하는 한국형 전자전기 형상 /LIG넥스원
LIG넥스원이 한국형 전자전기(電磁戰機·Airbron EW Platform) 사업에 참여한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47년간 축적해온 전자기전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을 선도하겠다"고 19일 강조했다.

방위사업청은 2023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세우고, 올해 6월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전자기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임무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전자전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전자전기는 군사작전이 시작될 때 우선적으로 투입해 적의 눈과 귀를 가려놓고 싸울 수 있기 때문에 아군 전력의 생존성과 작전효과를 높일 수 있어 현대 전장의 필수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47년간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축적해온 전자기전 핵심기술을 통해 지상, 공중, 해양영역의 전자기전 무기체계를 개발해 왔다. 육군 지상전술전자전장비, K-전자방패로 불리우는 해군 함정용 전자전장비, 특히 항공전력으로 국내 최초 전투기용 전자전장비(ALQ-200)을 시작하여 최근 항공플랫폼 SIGINT체계 및 KF-21 통합전자전장비를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LIG넥스원은국내에서 군용 민항기 개조 실적을 보유한 대한항공과 손을 잡고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외국산 민항기를 선택한 것은 공군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화된 고도와 속력, 작전지속 가능시간 등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전자전기의 핵심은 주변국의 위협신호를 끊임없이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시에 전자공격을 진행할 수 있는 전자전 능력에 있다"며 "LIG넥스원은 전자전기 개발사업에서 요구하는 국산화율도 달성할 수 있다. 언제든 소요군이 요구하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김수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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