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청래, 불국사 찾아 “APEC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 알려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19010008736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8. 19. 12:25

"12.3 비상계엄 내란 이후 질서 회복…불국사가 대한민국 위상 알리는데 역할"
clip2025081912181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9일 불국사에서 종우스님과 차담을 하고 있다. /유튜브 델리민주 캡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정상적인 국가의 기도로 올라섰다는 것을 세계만방에 알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9일 오전 불국사 총지당에서 종우스님과 차담회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APEC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회복했다고 알리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12·3 비상계엄 내란 이후 나라의 질서가 바로잡혀가고 있다"며 불국사가 영부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알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불교는 종교이긴 하지만 항상 국태민안 호국불교라고 얘기해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스님들이 항상 승병으로 나라를 구하는 일에 앞장서신 부분에 대해서 우리 후손들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불국사 종우스님은 정 대표를 맞이하며 탄핵 정국 당시를 회상하며 "나라가 혼란한데 어느 정도 정리되고 혼란기에 TV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세계민주국가 선두 나라가 될 가능성이 있단 걸 봤다"고 말했다. 종우스님은 "양쪽으로 갈라져 싸우면서도 질서를 지키는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국회의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정 대표는 "천년 고도 경주에서 가장 상징적인 불국사가 있기 때문에 불교문화와 불국사가 세계만방에 잘 알려져서 불교가 널리 전파되는 데도 큰 역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담 말미에 종우스님을 향해 "저희가 부족한 점이 있을 테니 잘 가르쳐 달라"고 했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