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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새 패러다임 통해 기후 등 삼중 위기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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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8. 19. 15:44

제19회 국제 사회보장 학술대회 참석
학술대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19회 국제 사회보장 학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변화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고정관념에 벗어난 새로운 해결방식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19회 국제 사회보장 학술대회'에 참석해 "올해 한국 사회가 기후위기,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전례 없이 심각한 삼중 위기에 직면했다"며 "자본주의가 지닌 두 가지 큰 문제인 시장 과정의 불공정, 시장 결과의 불형평을 거대한 삼각파고 앞에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부분에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위기를 360도 돌봄 체계, 간병 SOS 프로젝트 등을 통해 돌봄사회의 기회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전환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AI국을 신설했고, 발달장애인 AI 돌봄서비스, AI 노인말벗서비스, AI 건강돌봄 등 공공서비스 최일선에서 사회복지와 AI 기술을 접목했다"며 "AI 기술로 변화하는 노동의 미래에서 노동 시장 워라밸을 높이기 위한 전국 최초의 주 4.5일제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지사는 RE100 선언, 기후행동기회소득, 기후보험, 기후도민총회 등의 정책을 언급하며 기후위기를 사회안전망 강화와 민주주의 강화를 기회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 가지 위기 외 국제 정치·경제도 위기이고,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도는 통상 투자, 인적 교류를 포함해 수많은 나라와 지방정부와 국제 관계 협력을 다졌다"고 말했다.

19~20일 이틀간 진행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경기복지재단·연세대학교 국가관리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사회정책학회와 연세대학교 복지국가연구센터 공동 주관이다. 한·중·일 3국 및 서구 국가들의 삼중전환 시기 사회보장의 최근 동향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김 지사, 박주민·백선희 국회의원,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하연섭 연세대 부총장, 김연명 중앙대 교수 등 국내 주요 인사와 정공성 중국 인민대 교수, 코지마 카츠히사 조사이 국제대 교수 등 한·중·일 사회정책학회 회원과 학계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제 사회보장 학술대회'는 2005년 중국 북경 인민대에서 시작했으며, 올해는 한국에서 기존 복지국가의 개념을 넘어 삼중전환기를 맞이하는 한·중·일 3국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과 제도 변화 등을 논의한다.

학술대회 참석
'제19회 국제 사회보장 학술대회'에 참석한 김동연 (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경기도지사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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