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는 아이언보다 로프트 각도 커
공 띄우고 짧은 거리 정확도에 유용
웨지 각도는 탄도ㆍ비거리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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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나 현존 최강 셰플러 등 최강자들만이 할 수 있는 기막힌 칩샷을 두고 고수 레벨에 가까워질수록 웨지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장면이었다는 진단도 나온다.
현대 골프에서 웨지는 쇼트게임 특히 그린 주변에서의 정교한 샷을 위해 매우 중요한 클럽으로 인식된다. 아이언보다 로프트 각도가 커서 공을 높이 띄우고 짧은 거리를 정확하게 보내는 데 사용된다. 이번 셰플러의 칩샷이 그랬다. 벙커나 러프와 같이 장애물이 있는 상황에서 유용하며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쇼트게임 실력 향상이 스코어 향상으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웨지 사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고 할 수 있다.
웨지 샷은 파고들수록 예술의 세계다. 그런 의미에서 셰플러의 웨지 샷은 예술의 경지에 가까워지고 있다.
셰플러의 웨지로만 한정하면 그는 칩샷을 할 때 50도 및 56도 로프트의 SM8 모델에 타이틀리스트 보키 웨지를 주로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셰플러의 특별한 웨지 샷을 분석한 외신들을 종합하면 셰플러는 특정 상황에서 60도 웨지웍스 SM10 로우 바운스 K를 꺼내든다. 이 웨지는 트루 템퍼 다이내믹 골드 투어 이슈 S400 샤프트와 페어링이 돼 있다. 셰플러가 60도 웨지에서 선택한 K그라인드는 벙커 샷과 타이트 라이에 대한 다재다능함을 제공하기 때문에 특히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웨지 각도는 탄도, 비거리, 스핀량 등 샷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각 웨지 클럽마다 로프트 각도가 다르며 이는 샷의 궤적과 구질을 결정한다. 따라서 자신의 스윙 스타일과 코스 상황에 맞는 웨지 각도를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웨지 각도가 높을수록 탄도는 높아지지만 비거리는 짧아진다. 반대로 각도가 낮으면 비거리는 늘어나는 식이다. 스핀량 조절에도 웨지 각도가 영향을 미치는데 각도가 높을수록 볼이 많이 구르지 않고 그린에 멈추기 쉽다. 이 모든 걸 완벽하게 이해하고 구사할 줄 알아야 셰플러처럼 실전에서 그림 같은 웨지 샷을 연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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