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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 물리보안에 AI·IoT 기술 융합…시스템보안 등 본원사업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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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8. 31. 11:04

고부가가치 서비스 영역 확대
올 상반기 영업익 83.6%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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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 연세대학교 AI기반 통합상황실 구축 모습.
최근 물리보안 업계는 보안강화 기조에 맞춰 기존 서비스에 인공지능(AI)와 정보통신기술(ICT)의 기술을 결합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케어(Care) 시장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31일 KT텔레캅에 따르면 기존 물리보안에 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지능형 서비스 개발에 힘쓰며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 대표 사례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춘 'EV 세이퍼 (Electric Vehicle-Safer)' 솔루션이다. EV 세이퍼는 AI 열화상 CCTV를 통해 충전소 내 발열·연기를 감지하고 관제센터와 소방당국에 즉시 연동하는 서비스로 공영 주차장과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화재 위험이 높은 사업장까지 적용 범위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또한 멀티모달 AI 기술을 적용한 'AI 아이즈(eyes)' 솔루션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통합 상황실에 구축된 AI 아이즈는 영상과 언어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으며 △이상행동 탐지 △재난 상황 실시간 인지·자동 경보 △AI 스마트 검색 기능 등을 구현해 차세대 통합보안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KT텔레캅은 전국 관제·출동 인프라를 기반으로 1인 가구와 시니어 케어(Care)시장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AI 기반 디지털시스템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관제센터에서 이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현장에 출동하거나 119·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응을 이끌어낸다. 이러한 체계는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예방·인지·대응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고령층과 1인 가구의 생활 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적극적인 신기술 도입을 통해 KT텔레캅은 기업 간 거래(B2B)시장에서 특화된 통합관제 서비스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서는 시니어 케어·소상공인 전용 솔루션까지 선보이며 고객층을 다변화하고 있다.

한편 KT텔레캅은 올해 상반기 매출 293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순이익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 83.6%, 순이익 91.5%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KT텔레캅 전체 매출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시스템보안·통합보안 솔루션 등 본원적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KT텔레캅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고부가가치 서비스 영역 확대에 집중해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관제·출동 서비스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고도화되는 AI, 사물인터넷(IoT) 등 주요 최신 기술을 물리보안에 융합하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국내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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