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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도내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접종은 농가 규모에 따라 구분된다.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수의사가 직접 접종 지원, 9월 15일부터 28일까지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예방 약품 공급의 경우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와 염소 포획단이 투입돼 접종을 지원하며, 전업농가는 지역 축협을 통해 백신을 직접 구매해 자가접종을 진행한다.
백신접종 완료 후에는 각 농가가 관할 시군이나 지역 축협에 접종 사실을 신고하도록 해 투명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또 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 정보가 정확히 입력됐는지 확인해 백신접종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에서 항체가 기준치 미만인 농가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4주 간격으로 재검사를 실시해 항체형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정창근 도 동물방역과장은 "도는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로 11년간 구제역 발생이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전남 구제역 발생과 같이 백신 접종이 소홀하면 언제든지 재발의 위험이 있다"라며 특히 염소사육농가의 빠짐없는 구제역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