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선정 공모 대비 구체적 실행계획 마련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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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위원장을 비롯한 각 분야 실무전문가가 참석해 지금까지의 유치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용역이 오는 9월 말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향후 후보지 공모에 대비한 실행계획 수립과 전략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의 치과 산업 도시로, 업체 수·종사자 수·생산액·부가가치액 모두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치과 임플란트 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수출 실적 또한 비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국내 치과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치의학 기술의 산업화를 목표로 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최적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8월 유치추진단 출범 이후, 대구시치과의사회와 협력해 홍보 활동, 유치 타당성 연구, 전문가 포럼 개최, 중앙부처와 정치권 설득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앞으로도 유치 필요성 홍보와 함께 후보지 공모에 대비한 논리 개발과 실행계획 마련에 집중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월 전체회의를 열고 10월에는 치의학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 정책적 지지 기반을 넓히는 한편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대구는 대한민국 치과산업의 심장으로, 연구와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된다면 세계적 치의학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통해 연구·산업·환자가 연결되는 글로벌 혁신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