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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개통한 동해중부선과 연결된 포항과 영덕, 울진을 비롯해 경주, 영양, 청송, 봉화 등 인접 시·군까지 포함한 7개 지역이 참여하는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는 시·군 간 관광 협력을 기반으로 동해안과 내륙을 아우르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2월 철도관광 사업에 포함된 시·군과 활성화 방향을 논의했으며, 4월에는 시·군 종합계약 협정을 체결하는 등 연구용역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용역을 통해 연계 관광의 미래상을 구체화할 경북도는 철도역을 단순한 교통 거점에서 벗어나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관광공간 전환 및 숙박과 체험이 어우러진 테마형 마을을 조성해 관광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철도·버스·택시·공유 차량을 연계한 통합 교통망을 구축하고, 관광객이 원하는 일정과 수요에 맞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해중부선 개통은 경북 동해안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착수 보고를 시작으로 실행할 수 있는 시·군 연계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