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재도약 사례, 지역사회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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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은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 주관으로 지난 6월 9일부터 7월 25일까지 전국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슬로건은 '나! 다시 일로 꽃피우다'였다.
공모 주제는 △경력단절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근무 중인 사례 △결혼·임신·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뒤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 △워킹맘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한 가족의 사례 △일·생활 균형을 통해 재경력단절을 예방한 사례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68건(글 부문 60건, 콘텐츠 부문 8건)이 접수됐으며, 1차 심사를 거쳐 38건이 본선에 올라 최종 16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쉼표였던 시간, 마침표가 되지 않기를(김수진/글) △흐르는 나, 이어지는 삶(이수지/콘텐츠)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수렁 속 갈대밭에서 굳건히 버텨낸 갈대와 같은 청춘(김현숙/글), 장려상은 △멈추지 않았기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전현주/글) △다시, 이름을 되찾다(이현미/글) △경단녀도 할 수 있다!(김다솜/콘텐츠)이 차지했다.
또한 가작으로는 쉰, 스마트폰과 다시 뛴다(방이진/글), 함께 가보자, 그곳에 무엇이 있을지(전영옥/글) 등 10편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 가운데 대구시장상은 6건(최우수상 2, 우수상 1, 장려상 3), 새일센터장상은 10건(가작)이며, 시상식은 오는 9월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여성UP포럼'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수상작을 활용해 여성 경력단절 예방과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그리고 기업과 사회 전반의 고용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다시 걸어갈 힘과 용기를 주는 작은 등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결혼·출산·육아가 여성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이유가 아니라, 더 넓게 날아오르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