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시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강조,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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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4월에서 11월, 특히 농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 가운데 SFTS는 치명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농업인뿐 아니라 주말농장 이용자나 등산객 등 일반 시민들 역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 대구에서 첫 SFTS 사망사례가 발생하면서,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드기 기피제와 외용소독제를 배부하는 한편, 예방수칙 안내와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작업복 착용이 중요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적극 활용해 물림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아울러 풀밭이나 풀숲에서의 작업은 가급적 피하고, 옷을 벗어두거나 직접 앉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농작업 후에는 몸 구석구석을 확인하고 깨끗이 씻은 뒤, 작업복은 털어 세탁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진드기에 물렸거나 발열, 두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수진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대구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농작업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벌초를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도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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