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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스마트 전화’ 본격 가동…악성 민원 피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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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08. 24. 13:59

구청 전화 걸려오면 발신 부서 등 표시
폭언 중 경고멘트 송출·통화종료 기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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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는 지난 18일부터 스마트 행정전화 알림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 민원전화 대응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중구청
서울 중구가 보이스피싱 우려와 악성 민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행정전화'를 구축해 본격 운영한다.

중구는 지난 18일부터 스마트 행정전화 알림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 민원전화 대응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행정전화 알림 서비스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해 낯선 전화번호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되자 민원인들이 전화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한 정책이다. 구청에서 전화가 걸려 오는 경우 민원인의 휴대전화 화면에 중구청 로고와 발신 부서, 홍보 이미지 등이 표시된다.

또 통화가 끝나면 생활 정보 카드뉴스와 중구청 홈페이지 등에 바로 연결되는 링크도 제공한다.

구는 아울러 민원전화 대응 서비스도 도입했다. 폭언이나 성희롱이 발생하면 담당자가 버튼 하나로 경고 멘트를 송출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정당한 사유 없이 15분 이상 통화가 이어지면 민원인에게 사전 종료 안내 멘트를 송출하고, 20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통화가 종료되는 기능도 마련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스마트 행정전화는 주민 소통을 강화하고 동시에 공무원의 안전과 민원 처리 효율을 높여주는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직원과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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