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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최강전]‘男강호’ 한양·고려대, ‘신흥강자’ 중앙·홍익대와 4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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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8. 24. 16:53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25일 4강전
한양대, 우승1회·준우승 5회 강팀
고려대는 6년만 2회 우승 노려
'다크호스' 홍익·중앙대 이변 '주목'
女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남자부 한양대 정현호, 황규완
22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남자부 한양대 정현호, 황규완 선수. / 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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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문 간 화합과 협력의 장'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4강에서 전통의 강호와 신흥 강자의 대결이 펼쳐진다.

25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CC)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부 4강 경기는 한양대와 홍익대, 고려대와 중앙대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양대와 고려대는 이 대회 전통의 강호다. 홍익대와 중앙대는 이들의 아성에 도전한다.

한양대는 우승 1회, 준우승 5회에 빛나는 강팀이다. 2016년 첫 우승을 수확했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회 연속 준우승을 거둔 뒤 2023년에도 준우승을 추가했다. 지난해에도 3위에 오르며 꾸준한 실력을 증명했다. '톱3' 횟수에 비해 다소 적은 우승 횟수를 늘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벼르고 나왔다. 올해는 정현호 동문과 황규완 동문이 좋은 컨디션으로 트로피를 노린다.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남자부 고려대 강봉석, 임해영 선
22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남자부 고려대 강봉석, 임해영 선수. / 박성일 기자
고려대도 우승 1회(2019년), 준우승 1회(2014년)로 이 대회에서 잔뼈가 굵은 팀이다. 최근 대회에서는 입상하지 못했지만 저력이 있다는 평가다. 고려대(강봉석, 임해영)는 9홀 매치플레이로 열린 앞선 8강전에서 통산 3회 우승팀인 인하대를 1up으로 제치고 4강 티켓을 따냈다. 6년 만의 통산 2회 우승을 노리는 고려대는 2019년 당시 한양대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결승전에서 두 팀 간 재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남자부 홍익대 박재범, 김광수
22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남자부 홍익대와 연세대의 경기 홍익대 박재범, 김광수 선수. / 박성일 기자
한양대와 고려대에 각각 맞서는 홍익대와 중앙대는 아직 입상 경험이 없는 '다크호스'다. 하지만 8강전 선전으로 모두 기세가 만만치 않다. 중앙대학교(장명덕, 장하균)는 연장전 끝에 충남대학교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7번 홀까지 2홀을 뒤지다가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한 뒤 승리한 8강전의 기세를 이어 고려대를 넘겠다는 각오다. 홍익대(박재범, 김광수)는 8강에서 지난해 준우승 팀인 연세대를 3&2(2홀 남기고 3홀차 승리)로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강호 한양대를 상대로 또 다른 이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남자부 중앙대 장명덕, 장하균 선
22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남자부 중앙대 장명덕, 장하균 선수. / 박성일 기자
여자부 4강에선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와 성균관대가 각각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특히 지난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서울대와 연세대의 '리턴매치'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서울대는 이번 대회에서도 무난히 예선을 통과하며 여자부 강자로 완전히 자리잡은 모습이다. 앞선 예선에서 구자영 동문과 박주희 동문이 각각 79타를 치며 합계 158타로 전체 1위로 4강에 올랐다. 서울대는 2018~2020 경희대 이후 여자부 첫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예선전 여자부 3조 서울대 구자영 선수
21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예선전 여자부 3조 서울대 구자영 선수가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박성일 기자
지난 대회 결승에서 고배를 마시며 준우승에 머문 연세대는 예선을 4위로 통과했다. 장현주와 정하린 동문이 나란히 81타를 때려 합계 162타를 기록했다. 결승 길목에서 서울대를 만난 연세대는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지난 4년간 여자부에서 준우승 4회, 남자부에서 준우승 2회 등 준우승만 총 6회를 한 연세대는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도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다. 연세대는 이 대회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예선전 1조 연세대 정하린
21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예선전 1조 연세대 정하린 선수가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박성일 기자
지난 대회 여자부 3위팀 고려대도 최고 성적인 준우승(2019년)을 넘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고려대는 서혜령(79타), 최미향 동문(82타)이 합계 161타를 기록하며 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 고려대는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모두 4강에 올라 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남녀 동반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에 맞서는 성균관대 역시 여자부에서는 첫 트로피를 겨냥한다. 성균관대는 예선에서 김데레사, 권희진 동문이 각각 80타와 82타를 쳐 합계 162타로 4강에 안착했다. 성균관대는 2020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수확한 바 있다.

[포토] [대학동문골프최강전] 티샷하는 서혜령 선수
21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여자부 예선전에서 고려대 서혜령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예선전 여자부 5조 성균대 권희진
21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예선전 여자부 5조 성균대 권희진 선수가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성균관대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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