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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한미정상회담 “합의문 필요 없을 정도로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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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8. 26. 07:54

“‘北에 트럼프월드 짓고 골프지자’ 발언에 트럼프 귀 번쩍 띄었을 것”
질의하는 정청래 대표<YONHAP NO-430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라고 호평했다.

정 대표는 26일 오전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은 뛰어난 전략가이자 협상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가 좋아하는 내용과 단어를 선택해 대화를 유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세계적인 평화전도사(피스메이커)로 상찬하고 북미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북한에 트럼프 월드를 지어 골프를 치게 하자'는 발언에 트럼프 귀가 번쩍 띄었을 것이다. 정치를 비즈니스처럼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굿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명언은 전략적인 발언이고 협상가로서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면으로 매우 높게 평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좋아하면서 올해 안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반응했다. 이는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월에 경주 APEC에 참석한다면 북미대화 관련 적극적인 언행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노이 노딜 이후 다시 한 번 북미대화가 재개된다면 한반도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내용과 방식으로 과감하게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대화가 이뤄진다면 남북관계, 북미관계, 한미관계도 정치군사경제적인 면에서 상호간 큰 진전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길 바라며 이 대통령의 목표일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똑똑하다. 전략적인 언어 선택으로 협상가다운 기지를 발휘했다고 본다. 이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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