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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3분기 호실적 가시화…모바일·中 매출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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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08. 26. 08:35

"게임주 탑픽 유지…연말 신작 모멘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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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대신증권은 26일 크래프톤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3만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에 맞춰 펍지 전 플랫폼에서 업데이트가 진행 중인데 특히 모바일 그중에서도 중국 시장에서 성과가 두드러진다"며 "연말 신작 기대감까지 더해져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펍지의 PC 매출은 2분기 평균 스팀 매출 순위 10위에서 3분기(7월~8월19일) 4.6위로 반등했다. 부가티 협업 효과가 9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상위권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트래픽은 70만명 초반에서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다양한 협업과 제작 콘텐츠(UGC) 모드, 언리얼엔진5 도입 등을 통해 PC 부문의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 개선과 트래픽 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실적의 핵심은 모바일이다. 중국에서는 발로란트 모바일 등 경쟁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포르쉐 협업 등의 효과로 높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춘절과 론도맵 업데이트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 수준의 매출을 재차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지역 역시 트랜스포머 협업 등을 기반으로 터키, 사우디, 이라크 등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3분기 모바일 매출을 5195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전분기 대비 21% 성장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차량, 서구권 지식재산권(IP),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이 예정돼 있어 매출·이익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2026년 출시 예정인 '서브노티카2', '팰월드 모바일' 등 신작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 경쟁작 출시가 마무리되면 신작 모멘텀은 크래프톤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게임주 탑픽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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