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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경영진, 글로벌 인재 확보 직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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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8. 26. 08:28

美 시카고서 글로벌 인재 30여 명 초청 채용 행사
자율주행·AI·로보틱스 분야 우수 인재 확보
[사진1] LG이노텍 2025 이노 커넥션
노승원 LG이노텍 CTO(전무)가 최근 미국 시카고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인재 채용 행사 '이노 커넥트(Inno Connect)'에서 회사의 기술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LG이노텍
LG이노텍이 미래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인재 확보에 팔을 걷었다

26일 LG이노텍은 최근 미국 시카고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해외 인재 채용 행사 '이노 커넥트(Inno Connec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MIT, UC버클리, 조지아공대, 일리노이대 등 미국 주요 14개 대학 출신 박사 및 경력 인재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노 커넥트'는 LG이노텍이 글로벌 핵심 기술 분야 연구자들을 초청해 회사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고 채용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올해가 두 번째다. 이번 행사에는 노승원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를 비롯해 R&D 책임 임원들이 직접 현지에 나서 글로벌 인재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LG이노텍 연구진은 AI 광학 이미징 시스템, 미래차·로봇용 센싱 기술 등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경영진과 참석자들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 기술 로드맵, 인재 육성 정책 등을 주제로 별도 세션을 마련해 토론을 이어갔다. 참가자 대부분이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등 LG이노텍의 미래 성장동력과 맞닿은 연구 분야를 전공한 만큼 현장에서의 호응도 컸다는 설명이다.

노승원 CTO는 "LG이노텍은 세계 톱티어 고객들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구 환경과 육성 제도를 갖추고 있다"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함께 만들어갈 인재들이 LG이노텍에서 꿈을 펼쳐 달라"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글로벌 고객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약 95%가 해외 고객에서 발생했다. 이에 LG이노텍은 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내외 대학의 외국인·한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턴십'을 진행하고, 우수 수료자는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또한 해외 생산거점인 베트남 법인은 하노이공대, 호치민 폴리테크닉대학 등과 MOU를 체결해 계약학과, 인턴십, 진로 지도 등 맞춤형 인재 확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오는 9월 광학 분야 인재를 초청하는 기술 콘퍼런스 '옵텍콘(OpTechCon)'을 베트남에서 열 계획이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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