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과 IoT 생태계 연결 '플랫폼 경쟁력'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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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양사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차세대 냉난방공조(HVAC)와 가전, 빌딩 관리 솔루션 등을 대거 전시하며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 속 기술 리더십을 과시했다. 양사는 각각 AI 알고리즘과 연결성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으로 기후 위기 대응 시장을 공략 중이다. LG전자가 냉난방공조 기술과 코어 부품 중심의 'HVAC 전문성'을 내세운다면 삼성전자는 생활가전과 IoT 생태계를 연결한 '플랫폼 경쟁력'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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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전면에 내세웠다. 실내외 환경을 분석하는 'AI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달성했으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입증했다. 주거용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은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강풍과 소프트 바람을 자동 전환, 전력 소모를 최대 76% 줄인다. 국내 40평형급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은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플라스틱 사용과 배출가스를 줄인 공공용 솔루션도 함께 소개됐다. LG는 인버터·컴프레서·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인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고효율 HVAC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빌딩 관리 시스템 'BMS'와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플랫폼 '비컨(BECON)'도 공개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전자의 AI 기술과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