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순수전기 세단 i7을 '움직이는 캔버스'로 재해석,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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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BMW에 따르면, BMW는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5'에 공식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프리즈 서울 2025에는 전 세계 30개국 120여 개 주요 갤러리가 참여한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대표 갤러리들이 대거 합류해 동시대 현대미술을 집중 조명하며, 예술계 거장부터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BMW는 2022년 첫 개최부터 지속적으로 프리즈 서울을 지원해왔으며,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 법인 설립 30주년과 BMW 아트카 컬렉션 50주년을 기념해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거장 이건용과 다각적인 협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18대의 아트카 미니어처 전시를 통해 BMW 아트카 컬렉션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BMW는 프리즈 서울 2025에서 이건용 작가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협업은 프리즈 서울에서 진행된 BMW의 세 번째 대규모 예술 프로젝트로, 예술과 기술, '이동'의 개념을 결합해 플래그십 순수전기 세단 i7에 독창적인 래핑 디자인을 입힌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이건용은 추상적 표현, 퍼포먼스, 그리고 인체를 활용한 작업을 통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왔다. 특히 대표작인 '바디스케이프(Bodyscape)' 시리즈는 작가가 직접 움직이며 만든 선과 형태를 캔버스에 남겨, 신체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협업에서 그는 '바디스케이프' 시리즈를 한층 발전시켜 BMW i7을 '움직이는 캔버스'로 재해석했다. 차량의 디자인과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에는 운전자와 자동차 간의 상호작용에 내재된 정밀성과 반응성을 담아냈다.
또한, 주행 경험을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하며 추상적인 형태와 단색 면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가까움'과 '멀어짐'을 표현함으로써, 관람객에게 친밀함과 낯섦이 공존하는 독특한 감각을 선사한다.
더불어, 이건용 작가는 오는 9월 4일 프리즈 서울 현장에서 이번 BMW i7 작업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이동', '시간', '공간'을 주제로 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는 직접 몸짓으로 표현한 선과 형태를 통해 즉석에서 작품을 완성하며, 예술이 새로운 만남과 연결을 만들어내는 순간을 보여줄 예정이다.
BMW는 또 아트카 50주년을 기념해 프리즈 서울 2025 전시장 내 BMW 라운지에 컬렉션에서 엄선한 아트카 미니어처 18대를 전시하고 그 역사와 가치를 조명한다.
BMW는 1975년부터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제프 쿤스 등 세계적 예술가들과 협업해 BMW 차량 및 레이스 카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BMW 아트카 컬렉션'을 제작해왔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20번째 작품을 포함해 현재 디지털 작품을 포함, 총 20점의 아트카가 제작됐으며 기업과 기술, 그리고 예술을 잇는 협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BMW는 올해 'BMW 아트카 월드 투어'를 개최해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와 특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BMW는 프리즈 서울 2025 기간 동안 VIP 관람객을 위한 셔틀 서비스를 운영하고, 9월 5일 '프리즈 뮤직 서울 2025'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R&B 가수 크러쉬의 공연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