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조인 2025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제주지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콘퍼런스이다. 조인은 혁신의 여정(JOurney of INnovation)이라는 의미와 함께 콘퍼런스의 4가지 핵심 키워드의 첫 글자를 따왔다.
먼저 국내외 창업생태계의 연결과 교류를 강화했다. 조인 행사는 지난해까지 제주와 국내 타지역간 교류·협력이 중심이었던 반면 올해는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계기로 일본 등 APEC 회원국가로 교류 협력의 기회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에게도 글로벌 투자사, 지원기관 등 다양한 주체와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두 번째로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민간 협·단체 6곳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지역창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6개 협·단체는 기존 수도권 중심의 창업·벤처 생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함께 발굴·건의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공동 투자설명회(IR)와 투자자와의 일대일 만남 등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에게 투자 유치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투자설명회에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한 인공지능(AI)·바이오·로봇 분야 등 지역 유망 스타트업 16개사와 30개의 투자사가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특화 세션도 병행된다. 국가대표 AI을 개발할 정예팀에 선정됐고 최근 600억원의 투자까지 유치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AI 트렌드와 글로벌 확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되는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중소기업,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동력'을 주제로 관련 중점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장관회의 주간 중 첫날 진행되는 창업가 네트워킹 콘퍼런스 조인 2025 행사는 '국내외 혁신창업 주체 간 네트워킹을 통한 협력 강화'를 목표로 창업생태계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상호연결 확대, 개방형 혁신과 민관 파트너십 강화 등을 주제로 세션을 구성해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중점과제와 연계성을 강화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이 국내 투자자, 대기업, 지원기관 등을 비롯해 해외의 주요 파트너까지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자본 등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