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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혁신포럼] 이슬기 산업연구원 연구원 “신재생 에너지 공급 안정화 위해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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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8. 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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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혁신포럼: 에너지대전환, 태양광·풍력·수소 기회와 과제'에서 토론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이지선 기자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선 인프라 확보와 가격 안정성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RE100 산업단지 구성이나, 관련 사업 지원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업 전체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0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혁신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 토론 세션에서 이슬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서 진행된 주제발표와 관련해 산업적 측면에서 인프라 구축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RE100 산단이 단순히 재생에너지 보금급을 넘어서 첨단산업 유치한다던지 지역 균혁발전 등 산업 지도 재편까지도 포괄해 추진한다는 점이 인상깊다"면서도 "실제 기업이 입주하기 위해서는 전력공급 가능성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인프라 확보 등이 고민이 돼야 정책 등이 확실히 실현될 텐데, 정책 논의과정에서 이런 부분이 논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또 대안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에 대해서도 공급 불안에 따른 가격 부담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사실은 그동안 수소 관련해서 주요 국 비교해서 정책적으론 리드하는 입장에서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본다"며 "그 결과 수소 특히 승용차 보급 등 연료전지 보급 등도 단일 국가로서는 중국 다음으로 가는거 같다"고 봤다.

하지만 "세계적 성과는 사실이지만 욕심을 내자면 본격적인 수소산업 육성이나 제조업에서의 활용을 위해서는 가격이 문제"라며 "우리나라는 부생수소가 있어서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타국가도 다직 비싼 수준으로, 산업계에서 활용하기에도 부담이 될 것이로 보여 기술개발을 통한 가격 안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해서는 국내 기업 육성을 위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지원할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 연구위원은 "당장 터빈 만드는 발전기나 부품. 원자재 반제품 등까지도 안정적으로 사업자를 취합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제조사에 물어보면 국내 수요 자체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지 않는다는 점도 어려운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연구개발을 통해 대기업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끌어들여도 시장에서 기술을 선택받지 못하면 협력사들도 버티기 힘든 상황"이고 짚으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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