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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한미관계 틈이 벌어지길 바라는 세력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나경원 등 국민의힘 중진들은 한미정상회담 직전 트럼프 '트루스 소셜'의 오해에서 비롯된 글이 올라오자, 잠시를 못 참고 환호했다"며 "협상 결렬을 부치기는 모습까지 보였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을 피하려고 한미동맹까지 흔들려는 시도는 국민을 완전히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극우 이념으로 나라를 분열시킨 장본인"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장동혁 의원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권한대행은 장 대표가 당선 직후 '모든 우파와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전광훈, 황교안 등 부정선거 음모세력들과의 연대를 공식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오른쪽 날개가 아니라 오른쪽에 붙은 암덩어리"라며 "암은 도려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