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홀딩스 배당 확대·현대百 ROE 6% 목표
주주환원·출점·구조개편 등 밸류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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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현대백화점그룹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내 13개 상장사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하며, 한국투자신탁운용·우리자산운용·키움자산운용 등 주요 금융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각 상장사 IR 담당 임원들은 하반기 사업환경 전망과 핵심 전략,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이행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발표 자료는 일반 투자자들도 열람할 수 있도록 각사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매년 코퍼레이트 데이를 통해 재무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투자자 신뢰를 높여 왔다고 설명했다. 그룹 계열사들은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책을 시행하며 밸류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023년 183억원이던 결산배당을 지난해 312억원으로 늘렸고, 올해는 중간배당을 더해 총 43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광주 신규 출점과 면세점 구조 개편을 추진해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6%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수익성 제고와 케어푸드 투자 확대를 병행하고, 한섬은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이지웰과 현대퓨처넷도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자본시장과의 소통 확대 및 실질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목표로 그룹 차원의 통합 IR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내 각 상장사의 중장기 경영 계획과 주요 투자 안건, 사업 진행 상황 등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