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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학자금 대출·장학금 제한 대학 17곳…기존 재학생은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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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8. 27. 15:23

미인증 대학 25곳·경영위기 대학 9곳 확인
충원율 낮고 재정 취약한 대학, 지원 제한 대상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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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기자
금강대와 가톨릭관동대 등 17개 대학이 내년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 296개교와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17개교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은 가톨릭관동대, 금강대, 대구예술대, 신경주대, 영남신학대, 예원예술대, 제주국제대, 한국침례신학대, 한일장신대, 화성의과학대, 광양보건대, 나주대, 부산예술대, 송호대, 수원과학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총 17곳이다.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은 전년도 10곳에서 7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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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해당 대학은 내년 1년간 신입생과 편입생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된다. 다만 기존 재학생은 이 조치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현행 대학별 국가장학금 지원 및 학자금 대출 가능 여부 평가는 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재정진단 이행점검 결과에 따라 실시됐다. 2025학년도부터 한국대학평가원,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수행하는 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 대학을 결정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총 313개 대학과 전문대를 대상으로 한 기관평가에서 인증을 받은 대학은 288곳, 미인증 대학은 25곳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해 미인증 대학은 2곳 줄었다. 사립대 279곳에 대한 재정진단 결과 재정건전대학은 270곳, 경영위기대학은 9곳으로 나타났다. 경영위기대학은 신입생 충원율이 낮거나 여유자금이 없어 운영 손실 보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학교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2026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학부모는 2026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과 제한 대학 명단 등을 반드시 확인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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