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윤석대 사장, 대청댐 현장점검…녹조대응에 총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27010013668

글자크기

닫기

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08. 27. 16:02

[사진] 1. 대청댐 문의 수역 점검
대청댐 문의 수역 점검. /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은 27일 대청댐 문의 수역을 방문해 녹조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

수자원공사는 최근 폭염으로 대청댐을 포함한 전국 주요 상수원에 녹조가 확산됨에 따라 비상 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조류경보가 잇따라 발령된 가운데,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청댐의 회남·문의 수역에는 '경계' 단계 경보가, 추동 수역에는 '관심' 단계 경보가 발령 중이다. 조류경보제에 따르면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1000셀/㎖ 이상이면 '관심', 1만셀/㎖ 이상일 경우 '경계' 단계가 된다.

윤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비점오염저감시설, 조류차단막, 수면포기기, 녹조 제거설비 등 가동 현황을 점검했다. 취수구 인근 차단막 운영, 고도정수처리 가동 상황도 확인하며 신속 대응을 강조했다.

현재 대청댐에서는 상류와 취수탑 주변에 차단막을 설치해 유입을 억제하고 있다. 수면포기기 69대를 집중 배치해 녹조 번식을 줄이고 있으며, 수상 제거선과 육상 제거설비 7대를 즉시 투입해 발생한 조류를 수거하고 있다.

또한 수돗물 안전 확보를 위해 전국 39개 광역정수장에서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확대 운영 중이다. 대청댐을 취수원으로 하는 천안정수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오존·활성탄 공정이 포함된 고도정수처리를 도입해 물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한 물 공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취수원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차단막·저감설비·제거설비의 지속적 운영과 함께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해 수돗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