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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내일 LA다저스 시구… 오타니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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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8. 27. 16:42

LAFC, 시구 연습 사진 공개
손 "연습 나쁘지 않네"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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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LA다저스 홈경기 시구를 앞두고 연습 중이다./LAFC 인스타그램
LAFC 손흥민이 오는 28일(한국시간) 처음으로 야구 시구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시구는 LAFC와 연고지가 같은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구단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이날은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가 열린다. 특히 선발 투수로 오타니 쇼헤이가 등판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LAFC는 지난 26일 구단 공식SNS에 손흥민이 시구 연습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속 손흥민은 왼손에 글러브를 끼고 진지하게 공을 던지고 있는 모습으로, "전날부터 연습했는데 솔직히 나쁘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을 도운 축구팀 동료 라이언 홀링스헤드도 "투구 자세와 몸 회전이 모두 좋다"며 그를 칭찬했다.

이날 경기는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손흥민의 시구 장면은 케이블TV 채널 스포티비(SPOTV)와 온라인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스트리밍 MLB.TV 유료 고화질 서비스와 애플TV 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LAFC는 손흥민 영입 이후 눈에 띄는 흥행 성과를 내고 있다. 손흥민은 데뷔 후 세 경기 만에 MLS 주간 베스트 11에 두 차례 선정됐으며, 그의 유니폼은 150만 장 이상 팔리며 품절 사태를 빚었다. 티켓 가격은 4배 이상 폭등했고, 구단 SNS 팔로어 수는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오는 31일 샌디에이고 FC와의 경기에서 MLS 홈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25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LA 다저스 시구자로 나선 데 이어 손흥민까지 한국 스타들이 연이어 마운드에 오르면서, LA 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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