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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민의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준비된 전야제가 열리던날 무대위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노래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 이라는 명칭으로 태동한 가평군아이들이었다.
얼마 전, 네이버뉴스를 검색하다 가평군을 검색하자'가평군군소년소녀합창단 국제합창대회 2관왕'이라는 기사가 가득했다.
어느덧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큰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최근 중국 청두에서 열린 국제합창대회에서 가평소년소녀합창단이 금메달을 수상하며 세계무대에서 그 실력을 입증했다.
어느덧 이렇게 성장해 세계속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는 사실에 가평군민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게했다.
이 합창단은 단순한 지역과 소속을 넘어, 한국의 작은 시골 마을인 가평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의 맑고 청아한 하모니는 이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평소년소녀합창단은 그동안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코리아 환타지, 무궁화 연주와 서울예술의전당 송오브아리랑 초청연주등, 국내 규모 있는 연주홀에서의 연주경험과, 강릉세계합창대회, 호이안 국제합창대회, 청두국제합창경연대회등 여러 대회에서의 최고의 성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미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이들은 음악을 통해 가평이라는 작은 마을을 널리 알리고, 가평이'음악의 마을'로서의 아이콘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꿈과 잠재력을 지속해서 꽃피울 수 있도록 하려면, 이제는 가평군 차원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합창단의 성장을 위한 전담 조직의 마련, 재정확보와 전문 인력 지원 등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동안 합창단의 모든 성과는 단원들과 지도자들의 열정과 헌신만으로 이루어졌다지만, 이제는 지자체의 절대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가평소년소녀합창단이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성장하여 한류 문화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면 가평군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할 때이다.
이들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소년합창단처럼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그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할 시점이다. '음악마을 가평'이라는 브랜드는 이제 현실이 되었고,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은 이 브랜드의 상징이 되었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합창단으로서 가평을 대표하고, 한국의 문화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주역이 되고 있다.
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가평군이 전략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욱 많은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평소년소녀합창단은 가평의 미래요, 희망이다. 이제는 가평군 차원의 조직적 지원이 필요할 때이다. 가평의 작은 합창단이 세계속에 울려 퍼지는 메아리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 드린다.
가평군민으로서 이들의 성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지속성장하며 더욱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