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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삼정KPMG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대전 소재 기업들이 직면한 새로운 회계 및 경영 환경 변화를 짚어보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이학범 상무는 국제회계기준(IFRS18) 도입이 기업 재무보고 체계 전반에 미칠 영향과 준비 방안을 설명했다. 이 상무는 "IFRS18은 단순한 기준 변경을 넘어 기업의 경영성과와 재무제표 신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제도"라며,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 준비와 내부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기웅 부장은 XBRL(국제표준 전산언어) 공시 제도의 이해를 돕고 실무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배 부장은 "글로벌 표준화된 디지털 공시 체계인 XBRL은 기업의 재무정보 투명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기업들은 이를 활용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역량을 확보해야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호 상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무결산 자동화와 효율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조 상무는 "AI 기반 재무결산은 오류를 줄이는 동시에 분석 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다"며 "특히 이를 통해 재무 담당자의 전략적 역할이 확대되고 기업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환 상무는 '부정횡령 사건과 내부통제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최근 기업 환경에서 내부통제 강화의 필요성과 기술 기반의 사전적 통제 시스템 구축 방안을 안내했다. 정 상무는 "경영진과 감사조직이 함께 참여하는 선제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열쇠"라며, "내부통제는 비용이 아닌 투자로서 기업의 투명성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학주 부대표는 2025년 세제개편안의 주요 내용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김 부대표는 "이번 세제개편안은 기업의 세무 리스크 관리와 절세 전략 수립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업들은 사전 진단과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변영훈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지방 주요 거점 지역의 기업 회계·재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해, 기업들이 변화하는 회계·경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맞춤형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