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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경로당 609곳 ‘안전 쉼터’ 9월까지 기능보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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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8. 28. 09:15

18억4천만원 들여 기능보강·냉방 물품 지원 사업 추진
지난 7월 노관규 순천시장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조곡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폈다
지난달 노관규 순천시장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조곡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폈다. /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폭염 장기화에 대응해 누구나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지역내 무더위쉼터 경로당 609개를 대상으로 기능보강 및 냉방 물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예비비 14억 5000만원과 기존 사업비 3억 9000만원 등 총 18억 4000만원을 투입해, 8월부터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지원이 진행된다.

시는 앞서 8월 초 무더위쉼터를 대상으로 긴급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240개에서 390건의 개보수 요청과 369개에서 559건의 물품 지원 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시는 노후 경로당을 중심으로 도배·장판 교체, 전기 및 수도 설비 정비, 환기장비 보수 등 시설 개보수를 실시하고 에어컨·냉장고 등 냉방물품과 생활편의 가구도 함께 지원해 쉼터의 실질적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폭염 대응은 물론, 향후 한파나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무더위쉼터 개선 사업을 통해 어르신은 물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생활 밀착형 안전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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