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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마약·피싱 범죄 수사’ 우수 실적 거둔 8명 특별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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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5. 09. 01. 14:07

서울 서초경찰서·경기 김포경찰서 등
경찰청3. 박성일 기자
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청이 마약·피싱 범죄 수사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8명에 대한 특별승진을 단행했다.

경찰청은 1일 본관 1층 어울림마당에서 '마약·피싱범죄 수사 공적 우수자' 8명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용식은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직접 주관했다. 먼저 마약범죄 수사 분야에서 해외 마약류 밀수입 유통조직 등 사범 85명을 검거하고, 이 과정에서 마약류 15kg을 압수해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한 서울서초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 김영민 경감(경위→경감) 등 4명이 특별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김 경감은 "사건 해결을 위해 밤낮없이 함께 노력한 팀원들과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이 있었기에 이 영광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피싱범죄 수사 분야에선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 186명을 검거하고, 피해금 12억원을 가환부 조치한 경기김포경찰서 피싱범죄수사팀 박준철 경감(경위→경감) 등 4명이 특진 임용됐다.

박 경감은 "국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그간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에 오늘의 결실을 거두게 된 것"며 "민생침해 범죄가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계속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범죄수익과 자금원을 끝까지 추적하여 제2, 제3의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3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상반기 마약류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해 5109명을 검거하고 이 중 964명을 구속했다. 내년 1월까지 하반기 집중단속을 벌이며 '가상자산 이용 마약범죄 전문 대응체제'도 새롭게 가동한다.

보이스피싱 범죄 사범의 경우 올해 상반기 1만5286명을 검거했다. 국수본은 이달부터 보이스피싱 범죄 특별단속을 시행하고 수사 전담인력을 확대하는 등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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