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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승자전 장악한 림광철과 찬, 세비어...여유롭게 16강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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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9. 02. 22:44

베테랑의 품격으로 언더독 반란 잠재우다

역시 베테랑의 품격이었다. 조별 예선에서는 언더독의 반란이 주목을 받았지만, 승자전 무대에서는 노련미가 빛났다.

 

2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서머 32강 승자전 D조, E조, F조 경기에서 ‘림광철’ 장재근, ‘찬’ 박찬화, ‘세비어’ 이상민이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KBG’ 김병권, ‘우타’ 이지환, ‘서비’ 신경섭은 최종전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리게 됐다.


◆ 난타전 끝에 빛난 림광철의 노련미

'림광철' 장재근. /FSL 중계 캡처
림광철이 난타전 끝에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조 1위를 확정했다. 

1세트 전반 29분 림광철이 카카로 선제골을 넣은 뒤 레이카르트로 추가골까지 만들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KBG가 슈바인슈타이거로 추격골을 넣었지만 림광철은 다시 카카로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이어갔다. 

림광철은 후반에도 레이카르트와 카카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으며 1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림광철은 셰우첸코와 굴리트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KBG가 후반에 한 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림광철이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승, 지난 시즌 조별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털고 16강에 올랐다.

◆ 인간 상성 극복한 황제의 귀환

'찬' 박찬화. /FSL 중계 캡처
찬은 오랜 숙적 우타를 꺾으며 인간 상성을 극복했다.

1세트 초반 우타가 칸토나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들어 찬이 펠레로 동점을 만들고 지쿠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종료 직전 카카로 추가골까지 기록한 찬이 첫 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찬이 전반 25분 지쿠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우타가 거세게 압박했지만 찬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찬이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찬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승부차기 혈투 끝 DRX의 날 만든 세비어
'세비어' 이상민. /FSL 중계 캡처
세비어와 서비의 맞대결은 3세트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혈전이었다. 1세트는 서비가 세비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은 뒤 연장전에서 극적진 골까지 기록하며 승리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세비어가 반격했다. 세비어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동점골과 종료 직전 발베르데의 역전골로 분위기를 끌어왔다. 

3세트에서도 세비어가 지단과 아자르로 앞서갔지만, 서비가 호날두와 행운의 자책골과 함께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에서도 갈리지 않아 승부차기로 향했다.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한 쪽은 세비어였다. 비록 한 차례 슛이 막혔지만, 서비의 슛을 두 차례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키커의 슛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 2대1, 세비어가 접전을 뚫고 16강에 합류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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