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대상 학습공간·EBS 프로그램·대학생 온라인 튜터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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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 결과 14개 시도에서 총 50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응모한 77곳 가운데 학교 안 25곳, 학교 밖 25곳이 뽑혔으며,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학교 안 센터는 별관이나 복합시설 공간을 활용해 재학생과 인근 학교 학생에게 개방된다. 학교 밖 센터는 도서관, 청소년 수련관 등 지역 기반 시설을 활용해 지역 중·고생을 선발·운영한다.
센터에는 개별 열람실, 모둠 학습공간, 휴게실 등 다양한 학습 공간이 마련된다. 학습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EBS 교재·강의·인공지능(AI) 학습추천 서비스를 연계한 맞춤형 학습 관리도 제공한다. 아울러 대학생 멘토가 화상으로 영어·수학 과목 질의응답과 학습 상담을 지원한다.
서울에서는 강일고, 배화여고, 상암고 등 6곳이, 경기에서는 김포과학기술고, 포천 에듀케어 플랫폼 등 13곳이 선정됐다. 전북은 김제·고창·정읍 등지에 5곳, 경북은 안동·울릉·예천 등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제주에서도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이 지정됐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50개 자기주도 학습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도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우수 모델을 만들겠다"며 "다른 지역과 학교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