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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전용 60㎡ 미만 공급 가구 수는 △2023년 3만263가구 △2024년 2만2719가구로 줄었다. 올해는 1만4697가구까기 급감했다. 전체 공급 대비 비중도 △2023년 20.84% △2024년 17.31% △2025년 10.68%로 감소 추세다.
반면 1~2인 가구 수는 늘고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기타현황에 따르면 1~2인 가구는 △2022년 7월 808만7257가구 △2023년 7월 827만2697가구 △2024년 7월 845만104가구 △2025년 7월 860만130가구로 매년 증가세다.
업계는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수급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향후 지방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에 더해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고령층까지 폭넓은 계층에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매매가격 상승과 전세난 심화는 물론 지역 시장 불안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개별 아파트에서도 소형면적이 중대형면적 거래량을 앞서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8월 26일 기준 세종시 새롬동 일원 새뜸마을10단지 더샵 힐스테이트(2017년 4월 입주)의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평형의 올해(1월~8월) 거래량은 38건으로, 전용면적 60㎡ 이상 중대형 평형 거래량(6건)보다 약 6배 이상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한 부산 남구 용호동 일원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2022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평형의 올해(1월~8월) 거래량은 38건으로, 전용면적 60㎡ 이상 중대형 평형 거래량(14건)보다 약 2.7배 많았다.
이런 가운데 이달 지방에서 소형면적을 갖춘 아파트가 신규 공급을 앞두고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3일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11블록 일원에 선보이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총 1370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다.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2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0개 동, 총 1068가구 규모이며 소형 평형을 포함하여 전용면적 50~121㎡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원에서 '청주 센텀 푸르지오 자이'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2개 동, 총 2271가구 규모이며 소형 평형을 포함하여 전용면적 59~145㎡로 구성된다.
동문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에서 '춘천 동문 디이스트 어반포레'를 공급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총 569가구 규모이며 소형 평형을 포함하여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