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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기업 성장이 국가 발전…강소 제조기업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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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9. 03. 17:40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서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 주재
"먹고사는 문제, 특히 일자리 측면에서 제조업 정말 중요"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 참석자 발언 듣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기 안산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서 열린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 발전"이라며 "모두가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역량 있는 제조업들이 성장 발전할 수 있게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안산 소재 반도체 부품 기업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서 진행한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에서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특히 국민의 일자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은 정말 중요하다"고 하며 이 같이 약속했다.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은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를 평탄화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점유율 세계 1위다. 간담회에는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을 비롯해 기술 자립과 혁신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강소기업 10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는 회복과 성장"이라며 "문제는 다시 성장을 회복하는 것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회를 만들고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게 하는 게 정부의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국내 기업들을 추격하는 중국 제조업 성장의 빠른 속도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을 이루려면 대규모 투자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참석한 구윤철 경제부청리 겸 기획재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에게 모태 펀드 조성을 비롯한 지원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인재 양성을 비롯해 국민 역량을 인공지능 사회에 맞춰 바꿔 나가야 한다"고 하며, 장관들에게 역대 최대 규모(약 35조원)로 책정된 내년도 R&D 예산을 어떻게 활용할지 정책을 고민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사례처럼 테스트베드 구축·공동 프로젝트 지원으로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면서 중소기업의 차세대 기술의 현장 도입을 촉진하는 정책을 확대해 달라"는 한 기업 대표의 제안에 "이런 게 실제 매우 중요하다"고 하며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각별히 챙길 것을 지시했다.

이어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 출신에게, 산업부 장관은 대기업 출신에게 맡기는 이유가 여러분 의견을 최대한 국정에 반영하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방에서 참석한 강소기업 대표들에게 "지방에서 기업하는 게 유리하지는 못해도 억울하지는 않게 만들겠다"고 하며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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