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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심사위원회는 "안정적인 영화적 완성도와 시대적 고민인 '해고'라는 테마, 좋은 배우들의 호연, 실력 있는 북미 배급사 등 평가 항목 모두를 감안해 출품작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세계가 공감할 비극을 유머로 빚은 아이러니로 아카데미가 환호할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은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된 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국가당 한 편만 출품할 수 있다. 올해 한국 영화로는 '서울의 봄'이 출품됐다.
해고 당한 가장이 재취업을 위해 벌이는 소동을 그린 이 영화는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달 29일 처음 공개됐다. 공개 이후 외신들의 격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몇몇 해외 매체는 내년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