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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지난 3일 최우규 대표와 국민의힘 진종오 국회의원이 안양아트센터 관악 홀 방화막 교체 설치 현장을 방문한 후 안전한 공연 문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무대 방화막 교체 설치는 2023년에 개정된 공연법 시행령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1000석 이상 공연장 화재 발생 시 화염과 유독 가스의 확산을 막고 관객과 출연진의 안전한 대피를 돕는 중요한 공사라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989년에 개관한 안양아트센터와 같이 지역의 노후 공연장의 안전 취약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그동안 시설 개선 노력이 이어져 왔지만, 대형화·현대화된 공연 환경에 대응하기에는 무대 및 전기 시설 등에서 한계가 있는 만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국가 차원에서도 지역 노후 공연장의 시설 개선을 적극 지원해 국민의 안전 확보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 대표는 "지역 공연장은 지역민의 문화 향유의 핵심 시설인 만큼, 이용객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한다"며 "노후화로 위험성이 있는 안양아트센터 공연장 시설 개선을 위해 지방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