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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동 일대 패션·뷰티 허브로 육성…기준높이 20m 추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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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9. 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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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광희동 34-1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가 중구 소재 광희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이 패션·뷰티 허브로 육성한다.

시는 지난 3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광희동 34-1번지 일대 '광희동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 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재개발구역은 을지로, 동호로, 퇴계로, 장충단로로 둘러싸인 지역이다. 인근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의 도심활성화 및 패션, 뷰티산업 허브 육성을 위한 도시관리 목표 실현과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했다. 민간 주도 정비사업의 공공성 증대를 위해 시에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마련을 추진해왔다.

정비계획의 주요 내용은 정비유형별 총 30개소의 지구를 계획해 유형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 건축물 밀도를 계획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도심 경쟁력 강화 및 주변지 개발 현황을 고려해 기준높이를 70m에서 20m를 추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퇴계로변~청계천, 세운~도심동측, 마른내로변에 공원, 개방형녹지 배치를 통해 자연 친화적 보행·녹지 공간 조성을 유도했다.

이와 연계해 을지스타몰(4구역)과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지하철역과 이어지도록 지상 공원의 하부에 지하도로(보행전용)를 입체공간구상을 통해 보행 편의성 및 시민 휴게 공간을 강화하였다.

연간 대관율이 74%에 이르는 DDP는 내·외국인 관광객 방문자 수가 높다.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관광숙박시설, 뷰티·패션용도 시설 등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계획을 수립했다.

1-1. 위치도
서울시 중구 주교동 125-2번지 일대 위치도.
중구 주교동 125-2번지 일대 '주교동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안 및 경관심의안'도 수정 가결했다. 주교동은 방산시장 일대로서 인쇄업종, 포장관련 업종 등 도심제조업이 밀집된 지역이다.

해당 구역은 광장시장, 청계천 등 관광자원과 인접해 있고, 서측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 활성화 등 지역 여건이 변화하고 있다. 이런 현황을 분석해 이번 정비계획에선 지역특화산업, 직주복합, 녹지생태공간이 결합된 주교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역특화산업인 특수인쇄 등의 고도화를 유도하고 신산업 정착을 통해 산업혁신을 제고하고자 했으며, 지역적 입지여건을 고려해 용도 복합배치를 통한 직주복합개발을 유도했다.

녹지생태공간 관련해선 세운지구의 녹지축과 국립의료원 신축이전지를 연결해 DDP까지 연속적인 녹지보행공간이 이어지도록 녹지특화가로를 계획했다.

높이계획은 기준높이 70m인 지역이나, 세운지구 개발 등 인근 개발여건에 따른 도시경관을 고려하여 20m 추가 완화했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주교동 도시정비형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낙후도심의 정비가 촉진되고 새로운 도심부 위상에 걸맞는 공간으로의 재편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민간의 주민 제안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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