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현지시간) 연예 산업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에 따르면 딸 패리스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영화 '마이클' 제작에 본인이 관여하고 지지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특히 영화 출연진 중 한 명인 배우 콜먼 도밍고가 최근 피플지와 만나 "패리스가 '마이클'을 아주 지지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패리스는 "내가 전혀 관여하지 않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면서 "정말 이상하다. 나는 대본 초고를 읽고 정직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고, 그들이 이를 반영하지 않아 나는 내 삶을 계속 살아갔을 뿐이다. 그것(영화)은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영상에서는 "내가 지금까지 이 영화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한 이유는 여러분 중 많은 사람이 그걸 좋아하는 걸 알아서다. 영화 내용의 대부분은 여전히 환상 속에 사는 우리 아빠 팬덤의 아주 특정한 집단에 영합하고, 그들은 그것에 만족할 것"이라며 "할리우드라는 판타지 세계에서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인 것처럼 팔리고 온갖 미화가 들어가고, 이야기가 통제되며 수많은 부정확함과 노골적인 거짓말이 있다는 게 이 같은 전기 영화들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이 아버지를 싫어해서 전기 영화에 불만을 품는다는 일부의 시선에 대해선 "나는 정직하지 않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목소리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영화에서) 빠진 것이고, 그게 전부"라고 일축했다.
안톤 푸쿠아 감독이 연출하고 존 로건 작가가 시나리오를 쓴 '마이클'은 내년 4월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주인공 마이클 잭슨 역할은 고인의 실제 조카인 가수 자파르 잭슨이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