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사 패러디하며 초강경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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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1979년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유명 대사인 "나는 아침에 네이팜탄 냄새가 좋아"를 패러디하며 "나는 아침에 추방 냄새가 좋다(I love the smell of deportations in the morning)"고 게시했다.
이어 "시카고는 이제 왜 이곳을 '전쟁부(Department of WAR)'라고 부르는지 알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게시한 이미지에는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 등장하는 로버트 듀발의 모습과 시카고 상공을 비행하는 헬기 장면이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토안보부(DHS), 이민세관단속국(ICE) 및 기타 기관에서 최소 300명 이상의 연방 요원을 일리노이주 노스 시카고에 있는 오대호 해군 기지로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번 동원은 주말에 본격 시행될 '강화된 이민 단속 작전'의 일환이라고 뉴스맥스는 6일 보도했다.
뉴스맥스 보도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범죄 및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시카고에 주방위군 투입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즉각적인 계획은 없다"고 했지만, "필요시 트럼프 대통령이 단호하게 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민을 보호할 법적 권한이 있으며, 그 대상이 시카고든 워싱턴 D.C.든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