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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국방장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확고…첨단과학 분야 호혜적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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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9. 08. 17:04

한일 국방장관회담 개최
한일 국방장관회담 사진1
안규백 국방부 장관(왼쪽)이 8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을 접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한일 국방장관이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AI·무인체계·우주 등 첨단과학 기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대신을 접견하고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다. 나카타니 일본 방위대신은 이날부터 9일까지 양일 간 서울에서 진행되는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을 계기로 방한해 안 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한일 국방장관회담은 작년 7월 도쿄에서 열린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일본 방위상이 한국을 방문해 서울에서 회담이 열린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한일 국방장관회담 사진2 (1)
한일 국방당국이 8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있다. /국방부
양 장관은 일본 방위대신의 방한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올해에 성사된데 대해 환영했다. 특히 지난달 23일에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역내 전략 환경 변화 속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양 장관의 상호방문, 국방장관회담 등 양 국방당국 간 정례협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양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공조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또 북·러 군사협력 심화에 대해서도 함께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 국방협력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AI·무인체계·우주 등 첨단과학 기술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키로 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 결과물에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나카타니 방위상은 방한 기간 국립서울현충원과 해군 2함대 등도 방문한다. 해군 2함대를 방문한 자리에선 2010년 3월 26일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산화한 천안함 46명 용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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