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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6일부터 13일까지 피지 교수진을 초청해 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의학교육 발전 기여하며 글로벌 의학교육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피지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육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순천향대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사단법인 코익스가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피지 의과대학 시뮬레이션센터 건립과 실습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피지 내 의료인력의 역량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수의 첫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순천향대 의료과학대학 실습실을 투어하며 VR 기반 임상실습 등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의료과학대학은 시뮬레이션 기반 학사 운영 체계를 갖추고 다양한 교육 장비를 보유해 글로벌 수준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피지 교수진은 실제 학생들이 활용하는 실습 현장을 살펴보며 자국 내 시뮬레이션센터 운영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수는 △지속가능한 시뮬레이션센터 운영 전략 △시뮬레이션센터 실습 학사 운영 소개 △객관적 구조화 임상시험(OSCE) 및 임상수행평가(CPX) 강의 △시뮬레이션센터의 필요성 △진단의료기기 실습 △순천향대 병원(천안·서울·부천) 견학으로 이어진다.
송병국 총장은 “순천향대는 AI와 의학을 융합한 교육혁신을 통해 국제 의료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가 피지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시뮬레이션센터의 안정적 정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으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유병욱 순천향대 국제교육교류처장(가정의학교실 교수)은 “이번 연수는 순천향대가 보유한 우수 교육 인프라와 경험을 공유해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돕는 뜻깊은 국제협력 프로그램”이라며 “피지 국립대학교가 태평양 도서국 의학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AI와 의학을 융합한 교육혁신을 강화하며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아산·천안·내포를 잇는 ‘AI의료융합 트라이앵글 캠퍼스’를 기반으로 교육·실증·상용화 연계를 구축해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