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하 육군참모총장 “미래전 양상 선도할 창의성·전문성 발휘해야”

김 총장, 육군 5사단 드론공작소·GOP과학화경계작전 시범부대 방문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8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이 운영 중인 드론공작소를 찾아 드론 제작·정비·교육 체계를 확인하고 있다. /육군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8일 경기도 연천의 육군 5사단을 방문해 드론을 제작·정비·교육하는 '드론공작소'를 점검하고 "미래전 양상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하는 드론 전사가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김 총장은 이날 5사단에서 운영 중인 '드론공작소'를 찾아 분대급 규모까지 보급 예정인 상용 교육용 드론 운용자 집체 교육체계를 확인했다.

김 총장은 드론을 직접 운용해보며, 육군 차원의 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드론공작소 교관 조경연 상사는 "정찰·감시뿐만 아니라 전투 지원에 이르기까지 드론의 역할과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간부들이 드론을 직접 제작·정비하고 실전운용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교육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간부들의 자긍심이 높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임무수행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8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창끝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 /육군

또 AI(인공지능)기반 과학화경계작전 체계를 시범 적용하고 있는 GOP대대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GOP과학화경계작전 시범부대는 AI 객체 인식·분석 기술을 적용한 경계작전을 통해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MDL) 일대를 지키고 있다. 육군은 AI 딥러닝 학습을 통해서 군 AI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 총장은 창끝부대 장병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에 대해 소통했다. 김 총장은 "창끝부대의 여건 개선은 강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연적 과정"이라며 육군 구성원의 첫 출발지인 창끝부대의 공간 혁신과 여건 개선을 통해 '매력있는 육군'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